한나라당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홍석현(洪錫炫)중앙일보회장을 통해 받은 정치자금을 비롯, 대선자금 전반에 관해 스스로 해명하고 천원장을 파면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특히 한나라당은 20일부터 시작되는 임시국회에서 긴급현안질의와 법사위 정보위 등 관련 상임위 소집을 통해 불법사실이 분명히 드러난 국정원 직원의 정의원 미행 문제에 공격의 초점을 맞춘다는 방침이다.
○ …이부영(李富榮)원내총무는 “국정원 직원들이 정의원을 불법미행한 사실이 천원장의 실토로 분명히 밝혀졌는데도 그를 유임시킨 것은 국정원의 정치개입을 묵인하는 것”이라고 비난했고 이사철(李思哲)대변인은 “지금이라도 천원장을 즉각 파면조치하고 미행에 관여했던 국정원 관계자들을 구속하라”고 촉구.
○…이재오(李在五) 김문수(金文洙) 이신범(李信範)의원 등 초선의원들은 이날 천원장 사법처리 등을 요구하며 국회 본회의장에서 이틀째 농성.
18일에는 이들 외에 박원홍(朴源弘) 정의화(鄭義和) 황규선(黃圭宣) 김영선(金映宣)의원 등이 함께 농성을 했고 19일에는 이우재(李佑宰)의원이 합류.
〈김차수기자〉kimc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