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의 한 고위 관계자는 21일 "이번 만찬은 金대통령이 연말을 맞아 원로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식사를 함께 하면서 내년 정국운영 등에 관한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은 `개인 일정'을 이유로 참석하지 못한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남궁 진(南宮 鎭) 정무수석이 밝혔다.
金 전대통령은 지난해 7월31일 전직 대통령 부부동반 초청 만찬에 참석한 이후 지금까지 金대통령의 초청에 응하지 않았으며, 지난 10월 부산 민주공원 개원식에서는 현 정권을 `사이비 민주주의'라고 공격하는 등 金대통령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보여왔다.
[서울=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