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자유-민주화]한국 '1등급 국가' 북한 '최악 국가'

미국의 대표적 인권단체 프리덤하우스는 21일 정치적 자유와 민주화 정도에서 한국을 ‘자유국가’로, 북한을 ‘최악의 국가’로 분류했다.

프리덤하우스는 세계 192개국을 자유국가(85개국) 부분적 자유국가(59개국) 부자유국가(48개국)의 3개 등급으로 나누었다. 북한은 부자유국가 중에서도 인권상황이 가장 열악한 ‘최악의 국가’ 13개국에 포함됐다.

자유화 지수 종합평점 1∼2.5점을 자유국가, 3∼5점을 부분적 자유국가, 5.5∼7점을 부자유 국가로 분류한 이번 평가에서 한국은 종합 2점, 북한은 종합 7점을 받았다. 프리덤하우스는 이날 발표한 20세기 마지막 보고서에서 20세기를 ‘민주의 세기’라고 평가했다. 프리덤 하우스의 베트 바오 로드 회장은 “20세기 들어 민주화가 획기적인 진전을 이루었다”며 “21세기의 인류는 ‘민주의 세기’보다 더 진전된 ‘자유의 세기’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이희성기자〉lee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