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는 23일 한나라당의 공개사과 요구를 받아들이기로 했고, 당사자인 국의원도 이날 오후 채영석(蔡映錫) 이석현(李錫玄)의원 등과 함께 사흘째 단식농성 중인 한나라당 김영선(金映宣)의원을 찾아가 정식으로 사과했으나 김의원은 요지부동이다. 국민회의가 이처럼 바짝 몸이 단 이유는 한나라당의 다른 여성의원들까지도 농성에 가세하는 등 파문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기 때문.
국의원은 “문제의 발언은 본의가 아니었다.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김의원은 국의원의 사과는 ‘개인적인 사과’로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농성을 풀지 않았다.
김의원은 “국의원이 17일 본회의에서 문제의 폭언을 부인 왜곡한 만큼 국의원의 사과내용을 본회의 속기록에 올려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이날 신상우(辛相佑)국회부의장, 양정규(梁正圭) 정재문(鄭在文)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 20여명과 이연숙(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