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23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발전소 완공이 당초 목표인 2003년보다 크게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약속대로 완성되지 못할 경우 우리들이 입은 손해를 계산하는 등 의미있는 중대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일본 NHK방송이 24일 전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KEDO가 15일 한국전력공사와 발전소 건설에 대한 정식계약을 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환영하면서 그같이 말했다.
NHK는 앞으로 북한의 태도에 따라서는 미국 등과 새로운 마찰이 빚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도쿄〓심규선특파원〉kss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