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총재의 이번 인천행은 ‘중부권 맹주’로 일컬어지는 이한동(李漢東)의원의 자민련 합류가 기정사실화되는 상황에서 이루어진 것이어서 관심을 끌었다.
이총재는 이날 한 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한동의원은) 오랫동안 함께 고생했던 동지였다는 점에서 매우 유감스럽고 실망스럽다”는 말로 서운함을 토로했다. 그는 또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를 겨냥,“총리공관에 야당대표까지 지낸 사람을 불러서 탈당과 관련한 일을 논의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비난했다.이총재는 이어 남동구청장 보선에 출마할 윤태진(尹泰進)후보 사무실에 들러 선거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인천〓정연욱기자〉jyw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