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총재회담은 불가능한가.
“연내 총재회담은 모든 것을 털고 여야가 새출발을 지향하는 의제를 가지고 해야 의미가 있다. 그러나 선거법, 언론문건 국정조사 등 현안에 대한 절충이 여권의 무성의와 명분없는 거부로 지지부진하다. 따라서 연내 성사는 어렵게 됐다.”
―새해초 회담을 제의하는 것인가.
“정치불신이 극에 달해 있고 뉴밀레니엄을 맞아 새로운 정치와 국가운영의 모습을 기대하는 국민 여망에 부응하기 위해 대통령과 내가 만나 정국의 진전된 모습을 보여주는 총재회담을 할 필요가 있다.”
〈김차수기자〉 kimc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