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30일 내놓은 ‘김대통령 취임 2년 주요활동’에 따르면 김대통령은 이 기간중 모두 1880회의 국내행사를 주재하거나 행사에 참석했다. 근무일을 기준으로 할 때 매일 3.8회 꼴.
▼해외순방 9차례 57일▼
김대통령은 취임 이후 지금까지 세계 각국 정상들과 51회에 걸쳐 회담을 가졌다. 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등 다자정상회의에 다섯 차례 참석한 것을 비롯, 아홉 차례의 해외순방을 했다.
이에 따른 총 해외여행 일수는 57일, 여행거리는 지구둘레의 약 세바퀴 반인 13만7342㎞에 이른다.
특히 국제통화기금(IMF)체제극복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98년에는 외국정부 및 국제기구의 고위인사와 유수 민간기업인 등 경제 관련 국내외 인사들을 매달 10차례 이상 만나 경제개혁정책과 성과를 설명했다.
또 새 천년의 지식산업시대를 이끌어갈 유망분야의 각종 대회에 임석하거나 대표들을 초청하는 행사를 매달 2회 이상 개최하기도 했다.
▼週 1회 이상 언론회견▼
김대통령은 지난 2년 동안 941차례의 회의 및 보고를 직접 주재하고 매월 3회 이상 지방을 방문했다. 국내외 언론과의 기자회견은 모두 117회로 매주 한번 이상 회견을 가진 셈. 청와대는 특히 “역대 어느 대통령도 참석한 적이 없는 방송통신대 졸업식 등에 참석하고 주요무형문화재 환경미화원 등을 청와대로 초청함으로써 분야별로 소외된 계층에도 큰 관심을 표명했다”고 강조했다.
〈최영묵기자〉ymoo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