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대총선 핫코너]관악갑/2與 연합공천 겨냥 신경전

  • 입력 1999년 12월 31일 19시 05분


관악갑은 15대 총선 때 신한국당 후보였던 이상현(李相賢)의원이 한광옥(韓光玉)대통령비서실장을 눌러 돌풍을 일으킨 지역. 이의원은 지난해 6월 한나라당에서 자민련으로 옮겼다. 이 때문에 국민회의와 자민련간의 연합공천 성사 여부가 변수.

국민회의에서는 권노갑(權魯甲)고문의 측근으로 이 지역에서 28년 동안 살아온 전국구 이훈평(李訓平)의원이 이미 사무실을 냈다.

이에 이상현의원은 “DJP가 총선에서 협력하기로 한만큼 중앙당 차원에서 정리될 것”이라면서도 신경쓰는 눈치. 김수복(金洙福)서울시의원도 2만명의 서명을 담은 추천서를 중앙당에 제출.

한나라당에서는 김덕룡(金德龍)부총재의 비서실차장 출신으로 젊은피를 앞세운 김성식(金成植)씨가 조직책으로 선정됐고 민주당 출신인 우동철(禹東喆)씨도 출마 준비 중. 그러나 이 지역에 오래 살아온 한나라당 조순(趙淳)명예총재가 지역구를 강릉을에서 이곳으로 옮길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어 조명예총재의 출마 여부가 최대 변수.

〈공종식기자〉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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