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장관은 개인적으로 고향인 전남 해남-진도에서 출마하기를 원했으나 현역인 김봉호(金琫鎬)국회부의장도 만만치 않은 지역구 수성(守城)의지를 보이고 있어 ‘윗선’에서의 교통정리가 관건. 이에 따라 광주의 한 지역구로 방향을 선회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측근들의 얘기.
주변에서는 또 전국구 진출설과 함께 박장관이 16대 총선에 나서지 않을 경우 선거주무부서인 행정자치부장관으로 자리를 옮길 것이라는 분석도 없지 않는 상황. 그러나 문화관광부 와 문화 예술 체육 관광계 쪽에서는 그동안 박장관이 벌여놓은 일들을 강력히 추진하기 위해서는 유임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게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