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신당총재 취임사에 대해 “큰 정치보다는 총선에서의 신당승리 당위성만을 강조해 대통령의 위상을 스스로 여당 총재 수준으로 왜소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대변인은 특히 김대통령이 이날 남북정상회담을 제의한 것과 관련, “과거 여러 차례 남북정상회담 제의가 정치적 고비 때마다 통치권자의 정략적 목적에 의해 활용돼왔던 점을 간과할 수 없다”며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이를 제의한 것은 오해의 우려와 함께 시의적절치 못한 감이 없지 않다”고 비판했다.
<정연욱기자>jyw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