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누가 이끄나]서영훈-이인제 임시체제로 운영

  • 입력 2000년 1월 21일 01시 03분


20일 닻을 올린 민주당은 당무를 총괄하는 서영훈(徐英勳)대표와 16대 총선을 지휘할 이인제(李仁濟)선거대책위원장의 이원적 임시체제로 운영된다. 15인 이내로 구성되는 지도위원회(의장 서대표)는 8∼9월에 실시될 임시전당대회 전까지 한시적으로 당의 최고 의사결정기구 역할을 하게 된다.

지도위원으로는 당내에서 국민회의 시절의 이만섭(李萬燮)총재권한대행과 김영배(金令培) 조세형(趙世衡)상임고문,안동선(安東善) 최명헌(崔明憲) 장을병(張乙炳)부총재 등이 거론되고 있다. 또 당외 인사로는 민주당의 장영신(張英信)민주당창당준비공동위원장,송자(宋梓) 이준(李俊) 한명숙(韓明淑)추진위원, 이재정(李在禎)총무위원장과 김중권(金重權)전대통령비서실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권노갑(權魯甲) 김상현(金相賢) 김원기(金元基)국민회의고문과 김운용(金雲龍) 이창복(李昌馥) 김민하(金玟河)민주당추진위원 등은 고문으로 위촉될 가능성이 높다.

권역별 체제로 운영될 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는 △김근태(金槿泰)부총재(수도권) △김중권전비서실장(대구 경북) △김기재(金杞載)전행자부장관(부산 경남)이 유력시된다. 또 강원도는 장을병부총재, 호남은 김원기고문이나 한화갑(韓和甲)국민회의사무총장 등이 거론된다. 사무총장에는 한화갑의원이 유력시되고는 가운데 정균환(鄭均桓) 김옥두(金玉斗)의원이 물망에 오르고 있으며, 정책위의장에는 장재식(張在植)의원과 강봉균(康奉均)전재정경제부장관 등이 경합 중이다. 원내총무에는 박상천(朴相千)국민회의총무의 유임이 확실시된다.

<양기대기자>k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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