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대 총선을 앞두고 시민단체들이 공천감시 및 낙선운동 등 적극적인 선거개입을 천명하고 나섰다. ‘시민단체들부터 준법을 해야 한다’는 의견과 ‘악법은 개정해야 한다’는 입장이 맞서는 가운데 김대중대통령이 문제가 된 선거법 87조 개정을 시사함으로써 시민단체들의 운동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동아닷컴(www.donga.com)과 여론조사기관 리서치 앤 리서치가 총선시민연대의 선거개입 활동에 대한 네티즌들의 의견을 물어보니 ‘국민의 당연한 참정권 행사’라는 답이 92.0%로 압도적이었다. ‘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자제해야 한다’는 8.0%이었다.
‘시민단체가 정치적 중립을 유지할지 걱정스럽다’ ‘이번에야말로 유권자 혁명을 이루자’ 등의 의견이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