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무성 김계관(金桂寬)부상과 미국 국무부 찰스 카트먼 한반도 평화회담담당 특사는 24일 오전 회의를 마친 뒤 본국에 보고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회담을 일시 중단한 지 하루 만인 25일 오후 4시 베를린 주재 미국 대사관에서 회의를 속개했다.
재개된 회의는 3시간 가량 계속됐으나 논의된 내용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회의 도중 북한 이익대표부 직원이 미국대사관을 방문, 협상중인 북한 대표단에게 서류봉투를 전달해 평양으로부터 모종의 지침이 내려온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양측은 26일 오전 미국대사관에서 나흘째 회의를 연다.
<베를린=김세원특파원기자>clair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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