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국무위원 "E메일 편리하네요"

  • 입력 2000년 2월 6일 19시 49분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이 21세기 정보지식사회의 실현을 촉진하기 위해 솔선해서 E메일을 주고받았다.

먼저 김대통령은 2일 국무위원들에게 처음으로 보낸 E메일을 통해 인터넷과 E메일을 사용함으로써 전자민주주의의 실현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국무위원들은 E메일로 답장을 보냈다. 박태준(朴泰俊)국무총리는 “각 부처의 업무처리에 E메일을 적극 활용하도록 확인, 독려하겠다”고 답했다.

최인기(崔仁基)행정자치부장관은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각 시도지사와 경찰청장 등 산하기관장에게 E메일을 통해 알렸다”고 보고했고 남궁석(南宮晳)정보통신부장관은 “대통령의 편지는 고급공무원들에 대한 독려장이 될 것”이라며 “국장급 이상 고급공무원에게 한번 더 메일을 보내 주시면 대통령의 의지를 더욱 절실하게 알게 될 것”이라고 건의했다.

이헌재(李憲宰)재정경제부장관은 “전자재경부(E-Mofe)를 구축, 지식공무원화에 앞서나가겠다”고 다짐했고 김명자(金明子)환경부장관은 “금년 3월부터 ‘사이버 환경교육원’을 개설,전 국민이 인터넷을 통해 환경교육을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영묵기자>ymoo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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