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폭 '총선 개각'…남궁석-이상룡장관 출마

  • 입력 2000년 2월 11일 19시 55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남궁석(南宮晳)정보통신부장관과 이상룡(李相龍)노동부장관이 11일 이번 총선출마를 위해 사퇴함에 따라 12일 후임을 임명하는 부분 개각을 단행한다.

남궁장관은 경기 용인에서, 이장관은 강원 춘천에서 각각 민주당 후보로 출마할 예정이다.

후임 정통부장관에는 신윤식(申允植)하나로통신사장 이계철(李啓徹)한국통신사장 안병엽(安炳燁)현차관 등이, 후임 노동부장관에는 김상남(金相男)현차관과 최종찬(崔鍾璨)기획예산처차관 김유배(金有培)대통령복지노동수석비서관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진념(陳稔)기획예산처장관도 이날 민주당으로부터 총선에 출마해달라는 권유를 받고 사의를 표명했으나 김대통령의 결심이 남아 있어 거취가 유동적이다.

한편 조병세(趙炳世)국가보훈처차장도 이날 총선출마를 위해 사표를 제출했다. 조차장은 자민련 대전 서을에 공천신청을 했다.

<송인수기자> i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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