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사가 22일 한솔M.com 가입자 514명을 대상으로 ‘국민과의 TV대화’ 연기 결정에 대한 전화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54.1%가 ‘사전선거운동의 소지가 있으므로 연기하는 게 당연했다’는 의견을 보였다. 그러나 45.9%는 ‘대통령이 국민에게 국정을 알리는 자리는 선거와 관계없이 자주 가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었다.
조사대상자들이 ‘국민과의 TV대화’에 대해 평소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니 61.5%는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침을 듣고 국민의 솔직한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유익한 기회’라고 대답했다. 반면 38.5%는 ‘국민과의 대화가 사전 각본에 따른 국정홍보의 기회로 이용되는 인상이 짙다’고 대답했다.
<고진하기자>jnk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