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당' 창당 급류]3당 득실계산 분주

  • 입력 2000년 2월 23일 19시 11분


영남권 중심의 ‘야권 신당’ 창당이 가시화되면서 여야 3당은 신당바람이 16대 총선에 미칠 득실을 계산하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제1당 차지 무리 없을것▼

○…민주당은 신당창당으로 이번 총선에서 영남권의 야당표 분열이 불가피해 제1당을 차지하는 데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느긋한 모습.

신당이 뜨지 않았으면 호남에서 석권하고 충청권에서 몇 석을 보태더라도 수도권에서 60%이상을 차지해야만 한나라당과 겨우 1당을 다퉈볼 수 있었으나 신당바람으로 유리한 상황이 됐다는 게 당 관계자들의 분석. 영남지역에서 자민련과 신당이 한나라당의 의석을 잠식하고 수도권 선거에서도 영남 출신들이 신당을 지지하면 1000표 안팎의 박빙 승부처에서 승산이 있다는 계산에 따른 것.

다만 수도권의 경우 한나라당의 공천을 ‘개혁적’이라고 보는 시각도 만만치 않은 점이 부담스러운 대목.

▼이삭줍기로 의석 늘릴것▼

○…자민련은 신당바람이 거센 PK지역에서 한나라당 공천탈락자에 대한 ‘이삭줍기’를 통해 의석을 늘릴 수 있다며 상당한 기대감을 표시. 정해주(鄭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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