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대총선]자민련 2차 21명 공천

  • 입력 2000년 2월 23일 23시 25분


자민련은 23일 대전 대덕에 최환(崔桓)전대전고검장을 공천하는 등 충청권 10곳을 포함한 21개 지역구에 대한 2차 공천자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2차 발표에서 대전의 이양희(李良熙·동) 강창희(姜昌熙·중) 이원범(李元範·서갑) 이재선(李在善·서을)의원이 재공천됐고 유성에는 이창섭(李昌燮)전SBS앵커의 공천이 확정됐다. 또 충북 청주흥덕과 충주에는 조성훈(趙誠勳)전충북정무부지사와 김선길(金善吉)의원, 충남 천안갑과 연기-공주에는 정일영(鄭一永)의원과 정진석(鄭鎭碩)공주지구당위원장이 각각 공천을 받았다.

그러나 자민련은 충북 보은-옥천-영동과 괴산-진천-음성, 충남 아산과 서산-태안 등 충청권 경합지역 4곳에 대해서는 “정밀 여론조사를 다시 해 최종 결정할 것”이라며 이번 발표에서 보류했다.

한편 조영재(趙永載·대전 유성)의원은 이날 공천결과에 반발해 자민련을 탈당, 무소속이나 한나라당으로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김고성(金高盛·충남 연기)의원도 24일 탈당을 선언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민련은 이날 입당한 백남치(白南治)의원과 장석화(張石和)전의원을 각각 서울 노원갑과 영등포갑에, 이참수(李M洙)전국민회의부총재를 강원 속초-고성-양양-인제에 공천했다. 이밖의 지역에 대한 자민련 공천자는 다음과 같다.

▽서울 △광진갑〓박명진(朴明鎭·21세기교통문제연구소장) △강북갑〓신오철(申五澈·변호사) △금천〓유지준(柳志浚·현위원장) ▽부산 △사하을〓제영화(諸永和·도시정책연구원장) ▽대구 △중〓박양식(朴陽植·경주대대학원장) ▽경기 △남양주〓이용곤(李庸昆·서일대 설립이사장) ▽전남 △광양-구례〓김형주(金亨柱·한민족통일연구소장·교체) ▽경남 △진해〓배명국(裵命國·전의원)

<이철희기자>klim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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