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석상에서 “요새 호남 일부 고등학교 중심의 인맥이 공직사회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얘기가 있다”며 “이건 참으로 용서할 수 없고 말이 안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오늘까지는 참겠으나 이후로는 단호히 대처하겠으며 그럴 경우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또 “과거 경북고 경남고를 나온 사람들이 무슨 특권이 있는 것처럼 행세했고 또 서울의 어떤 고등학교에서 그런 일이 생겼다”며 이같이 강조한 뒤 각료들에게 부하직원들의 이런 행태에 대해서도 지휘감독을 철저히 하라고 당부했다.
<최영묵기자> ymoo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