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리핑]정호용씨 금명 민국당 입당

  • 입력 2000년 3월 1일 19시 31분


민주국민당은 조만간 입당할 예정인 박찬종(朴燦鍾)전의원을 부산 연제구에, 이기택(李基澤)창당준비부위원장을 부산 해운대-기장갑에 각각 출마시키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1일 알려졌다. 민국당은 한나라당 정의화(鄭義和·부산 중-동)의원이 조만간 탈당해 신당에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나라당 손태인(孫泰仁·해운대-기장갑)위원장은 공천을 반납하고 불출마의사를 밝혔다. 정호용(鄭鎬溶)전의원은 1일 낮 조순(趙淳)창당준비위원장과 오찬 회동을 가진 자리에서 금명간 민국당에 입당해 대구지역에서 출마할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나라당 홍사덕(洪思德)선거대책위원장은 정의원의 탈당 움직임과 관련해 “전형적인 구시대적 수법에 의한 압력에 못이겨 당적을 바꾸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민주성지인 부산 시민들이 가만있지 않을 것이며 우리 당은 역사발전을 위해 타협하지 않고 싸울 것”이라고 민국당 지도부를 비난했다.

<정연욱기자>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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