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동총재 기자간담]"보수정치인 누구와도 연대"

  • 입력 2000년 3월 6일 19시 29분


자민련 이한동(李漢東)총재는 6일 “총선 전이라도 보수이념과 내각제 실현에 뜻을 같이 한다면 어느 정당, 정파, 세력, 정치인과도 손을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총재는 이날 서울 마포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4·13’총선을 계기로 총선 이후에 정치권은 정통보수를 대변하는 자민련과 진보를 지향하는 정파를 두 축으로 정계개편이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총재는 또 “이번 총선은 김대중(金大中)정권의 3혼(混·이념적혼돈 법질서혼란 정책혼선)과 3독(獨·독선 독단 독주) 3실(失·정치실종 법권위실추 국민실망)에 대한 국민적 심판의 장”이라며 “나라가 제대로 되기 위해서는 나라의 중심이 바로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철희기자>klim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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