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관계자는 “정부는 반인류 범죄를 단죄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하고 국제평화와 인권을 중시하는 정부의 입장을 대외적으로 표명하기 위해 ‘로마규정’에 서명했다”며 “조만간 관계법령 정비를 마친 뒤 국회비준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98년 채택된 ‘로마규정’은 집단살해 범죄, 반인도 범죄, 전쟁 범죄 등 국제적으로 중대범죄를 저지른 개인을 형사처벌하기 위한 상설 국제형사재판소의 설립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어 앞으로 반인류적 범죄진압과 인권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영식기자>spe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