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한나라당 중구지구당 총무부장 주모씨(41)와 민주당 중구지구당 부위원장 최모씨(56) 등 3명은 지난달 초 서울 중구 황학동 J시장 지하상가 개업식에 참석해 상가를 돌며 각각 30여개의 벽시계를 부착해주는 등 지난해 11월초부터 지난달 초까지 중구내 상가 일대에 각각 60개와 80개의 벽시계를 배포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지난해 말부터 관내 각 동의 연락책들을 통해 신설상가들의 개업일자를 미리 확인한 뒤 개업일자에 상가를 직접 방문해 벽시계를 전달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박윤철기자>yc9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