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 첫 全國조사]판세드러난 관심지역

  • 입력 2000년 3월 20일 19시 32분


동아일보의 ‘4·13’ 총선 여론조사에서 전국의 관심 지역 판세는 어떻게 나타났을까.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 때마다 엎치락뒤치락을 거듭해 온 서울 중구는 민주당 정대철(鄭大哲)위원장이 31.9%로 27.9%를 얻은 한나라당 박성범(朴成範)의원을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섰다. ‘386세대’끼리 맞붙은 서울 서대문갑은 한나라당 이성헌(李性憲)위원장이 29.2%, 민주당 우상호(禹相虎)위원장이 29.9%로 치열한 접전 중.

경기 성남분당갑은 민주당 강봉균(康奉均)위원장이 32.7%, 한나라당 고흥길(高興吉)위원장이 27.8%. 경기 광명에서 맞붙은 한나라당 손학규(孫鶴圭)위원장과 민주당 조세형(趙世衡)의원은 37.0%와 34.8%로 오차 범위 내 각축전. 강원 춘천은 민국당 한승수(韓昇洙)의원이 29.5%로 선두를 달리고 한나라당 유종수(柳鍾洙)의원이 25.5%로 바짝 추격하는 양상.

충남 보령-서천에서는 한국신당 김용환(金龍煥)의원이 27.2%, 자민련 이긍규(李肯珪)의원이 25.2%를 얻어 접전 중이고, 경북 칠곡에서는 한나라당 이인기(李仁基)위원장이 49.9%로 뒤늦게 선거전에 뛰어든 민국당 이수성(李壽成·20.5%)위원장을 크게 앞질렀다. 또 경북 봉화-울진에서는 민주당 김중권(金重權)위원장이 34.2%로 29.2%를 얻은 한나라당 김광원(金光元)의원과 접전을 벌이고 있다.

부산 북-강서을에서는 민주당 노무현(盧武鉉)의원이 36.9%로 31.3%를 얻은 한나라당 허태열(許泰烈)위원장을 앞섰고 호남에서는 광주 남의 무소속 강운태(姜雲太)위원장이 33.5%로 28.1%에 그친 민주당 임복진(林福鎭)의원을 제쳤다.

<윤영찬기자> yyc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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