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은 이날 방송된 YTN 개국 5주년 기념 대담에서 “국제정세와 북한의 정책방향 등을 지켜볼 때 남북한 정부 간 레벨의 대화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대통령은 또 ‘베를린선언’에 대한 북한의 반응과 관련해 “현재 별도의 채널로 북한으로부터 연락을 받은 것은 없지만 북한을 다녀온 기업인이나 학자들의 얘기를 볼 때 북한의 반응이 아주 부정적이지는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대통령은 “‘베를린선언’에서 북한의 전력시설이나 철도, 항만, 농업기반시설 개선에 도움을 주겠다고 제의한 것은 참여기업들이 경제적 이득을 볼 수 있는 경제적 차원의 차관형식으로 대가없이 행하는 인도적 지원과는 명백히 다르다”고 강조했다.
<최영묵기자>ymoo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