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은 이날 10분가량의 통화에서 모리 총리의 취임을 축하하고 “고매한 인격과 경륜,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는 모리 총리가 모든 일을 잘 헤쳐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두 나라 관계가 더 긴밀하고 성공적으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박준영(朴晙瑩)대통령공보수석비서관이 전했다. 특히 김대통령은 “북한과의 수교협상이 진행중인데 대해 지지와 관심을 보낸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긴밀히 협조해 한반도 평화 및 북한과의 대화 문제 등에 공동으로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모리 총리는 “과거 오부치 총리가 구축한 훌륭한 한일 관계를 계승하고 더욱 발전시키는 것이 나의 사명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김대통령의 변함없는 지도와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모리 총리는 또 “가까운 시일내 편안한 형태로 김대통령이 방일해 주시길 희망한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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