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원내총무는 17일 “소 구제역 파동과 영동지방 산불 피해에 따른 국회 차원의 대책 마련을 위해 상임위 소집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민주당 박상천(朴相千)총무는 “민생 관련 상임위 소집에는 찬성하지만 농림해양수산위의 경우 24명의 위원 중 14명, 복지위는 15명 중 5명만 당선되는 등 현실적으로 상임위 소집에 어려움이 많다”며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한나라당은 이와 함께 정부 여당의 금권 관권 선거를 따지기 위해 법사위와 행정자치위 소집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으나 민주당은 수사대상자에 현역 의원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고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인 만큼 추후에 상임위를 소집해도 늦지 않다며 반대했다.
<공종식기자>kong@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