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 당지도부가 이의원에 대한 징계방안 등을 검토하고 총무 경선도전을 모색했던 이의원이 뜻을 접은 것도 이런 기류와 무관치 않다는 후문.
지난 총선에서 한나라당 후보보다 3표 적은 1만6692표를 얻어 아깝게 낙선, ‘문세표’라는 별명까지 얻은 문학진위원장측은 “이의원이 총선 직전 광주의 광주초등학교 동문모임에 참석, 후배인 무소속 이상윤(李相允)후보를 당선시켜 입당시키자는 요지의 발언을 했다”며 “이는 중대한 해당행위인 만큼 단호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의원측은 “동문 몇 명이 모인 사석에서 비슷한 말을 한 것은 사실이나 의례적인 것으로 이상윤후보를 밀지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세표차 낙선’이후 광주 선거가 계속 공론에 오르자 곤혹스러운 모습이다.
<윤승모기자>ysm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