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또 차기 대권구도와 관련해 “2002년 봄쯤 구체적인 움직임이 시작돼도 늦지 않다는 생각”이라면서 “큰 시대의 흐름과 국가현실 문제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려는 노력을 계속할 경우 자연스럽게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고문은 이날 한국외국어대 세계경영대학원 초청으로 ‘디지털시대의 한국정치 개혁’이란 주제의 특강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한국정치의 3대 개혁과제로 △정당구조의 개혁 △정치의 과학화 △헌법의 현대화 등을 제시했다.
그는 이어 자민련과의 관계 복원에 대해 “전쟁이 끝나고 평화가 오면 총칼을 버리고 쟁기와 삽을 들고 나가야 한다”며 필요성을 강조한 뒤 “정당지도자 간에 많은 대화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양기대기자>k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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