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규(朴在圭)통일부장관은 4일 민주당 이해찬(李海瓚)정책위의장을 비롯한 남북정상회담 지원특별위원회와 가진 비공개 통일당정회의에서 “육로와 항공편 둘 다 사용할 수 있도록 돼 있어 우리가 선택하면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장관은 또 “통신분야에서 우리측이 요구하는 위성 생중계 방식에 대해 북측과 완전히 합의되지는 않았지만 잘 해결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의 한 참석자는 “3일 열린 3차 준비접촉에서 남북은 실무절차 19개 항목 가운데 3∼4개 항만 빼고는 대부분 합의됐다”며 “남북간 준비접촉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영식기자> spe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