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당헌·당규 개정안 의결…경선 실무준비 착수

  • 입력 2000년 5월 12일 16시 21분


한나라당은 12일 오후 중앙위원회 운영위원회를 열어 부총재 경선규정 등이 신설된 당헌·당규 개정안을 의결했다.

한나라당은 이회창(李會昌) 총재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대의원 등 1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서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오는 15일 선관위를 공식 발족시키는 등 오는 31일의 전당대회에서 총재, 부총재를 경선하기 위한 실무준비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한나라당은 내주 당연직 2238명, 선출직 5526명 등 모두 7764명의 대의원을 확정짓고, 이어 25일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공식 선거전에 돌입하게 된다.

이날 회의에 상정, 만장일치로 의결된 당헌·당규 개정안은 현행 12명의 부총재중 7명을 선출직으로 하는 경선규정 도입을 주요골자로 하고 있으며 이밖에 2인의 사무부총장제 및 정책위부의장직 신설 등 일부 구조개편 내용을 담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날 운영위원회에 이어 `4.13 부정선거 규탄대회'를 잇따라 열어이번 총선이 금권·관권선거였음을 주장하고 16대 국회 개원시 국정조사 실시를 요구했다.

[서울 = 연합뉴스 이선근기자] sunny@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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