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이 자리에서 "상수원일대에 고층아파트(프라임빌)가 건설되면 앞으로 우후죽순격 대규모 아파트 개발이 이뤄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서울시민은 깨끗한 물을 마실 권리가 있다"면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2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서명운동에는 200여명의 시민들이 '건설 취소소송을 위한 원고인단 모집'에 참여했으며, 500여명의 시민들이 '팔당호 상수원 지키기'에 서명했다.
서울환경운동연합과 공익환경법률센터(소장 김호철)는 이번주까지 원고인을 더 모집한 뒤 내주초 '프라임빌아파트 사업승인취소소송'에 들어갈 방침이다. 아울러 하수처리구역을 수변구역에서 제외시키고 있는 현 한강수계법의 개정을 촉구하는 입법청원도 할 계획.
서울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환경단체들은 지난 4일에도 '㈜프라임산업의 팔당호주변 고층아파트 건설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었다.
김경희/동아닷컴 기자 kiki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