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전국교사대회'서 단협승리 결의

  • 입력 2000년 5월 28일 15시 34분


단체교섭 승리! 수석교사제 저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위원장 이부영)은 28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교사.학부모 등 1만 2천여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교조결성 11주년 기념 전국교사대회'를 열었다.

전교조는 이날 전국교사대회에서 단체교섭 승리와 수석교사제 도입저지를 결의했다.

전교조는 또 ▲학교살리기 운동 실천 ▲수석교사제를 포함한 교직발전 종합안 저지 ▲교원처우개선 ▲교육재정 확보 ▲대통령 직속 공교육정상화특위 구성 등을 촉구했다.

본 행사에 앞서 열린 문화행사에서는 교사,학부모,학생이 하나됨을 상징하는 대형 걸개그림이 무대 전면에 걸린 가운데 교육공동체 건설을 다짐했다.

전교조 관계자는 "오는 6월 8일 2백여명의 전국분회장이 집단 연가를 내고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투쟁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용린교육부장관이 참석, 대통령의 축사를 대신해 정부의 공교육 정상화 방침을 밝히고 본 행사가 끝난 후 이부영위원장,최현섭 교육개혁시민운동연대 대표와 함께 단체교섭의 진행방향에 대해 10여분간 논의했다.

한편 문장관은 충남정의여중고 사태와 관련해 충남교육감과 해결할 문제라는 입장만 거듭 밝혔다.

이희정/동아닷컴기자 huib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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