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광옥(韓光玉)대통령비서실장은 28일 오전 김명예총재의 신당동 자택을 방문해 ‘빠른 시일 내에 DJP회동을 갖자’는 김대통령의 의사를 전달했으나 김명예총재는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다고 자민련의 고위 당직자가 전했다.
이 당직자는 “김명예총재가 ‘자민련 교섭단체 구성 문제가 가닥을 잡기 전까지는 조기 회동에 응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안다”며 “그러나 두 분이 남북정상회담(6월 12∼14일) 이전에는 만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철희기자> klim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