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남지부는 29일 오전 10시 쯤 재단 측 학부모 한명이 학생과 교사들에게 가스총을 발사해 김미애 학생 등 3명이 실신,군산의료원으로 실려갔다고 밝혔다.
전교조에 따르면, 재단 측 학부모 10여명이 29일부터 정상수업을 하기 위해 학교로 들어오는 교사들과 몸싸움을 벌이던 중 학생들이 “선생님들로부터 수업을 받게 해달라”고 항의하자 학부모 중 한명이 가스총을 발사했다.
또 전교조는 “재단 측 학부모 한 명이 수업 진행을 요구하는 학부모 얼굴을 주먹으로 때렸다”고 밝혔다.
이날 사태는 28일 문용린 장관이 “29일엔 무조건 학교 정상화할 것”을 지시해 정의여중고 교사들이 도교육청에서의 농성을 유보하고 학교로 출근한 데서 벌어졌다.
현재 정의여중고 교사들은 도교육청앞에서 이 날 사태와 관련 항의 농성중이다.
이희정/동아닷컴기자 huib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