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30일 노동계의 파업 움직임과 관련해 “노동계의 여러 요구중 주 5일 근무제에 대해 정부가 긍정적으로 검토할 자세를 갖고 있다는 것을 노동계는 충분히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해 이 문제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임을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국민의 정부는 노동자의 정당한 활동을 모두 보장해 왔고 그런 입장은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노사정위원회라는 대화의 장도 마련돼 있고 그동안 상당한 성과를 올렸다”고 평가한 뒤 “노동계가 불필요한 행동, 특히 불법 폭력행동에 나서지 않도록 설득하는 (정부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