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화 신임총무 "교섭단체 정수 줄일 수 없다"

  • 입력 2000년 6월 3일 00시 55분


한나라당 정창화(鄭昌和)신임 원내총무는 2일 “자민련의 교섭단체 정수 완화는 들어줄 수 없다”면서 “여당이 무리하게 나오면 우리도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국회의장 경선 대책은 무엇인가.

“98년에는 여당의 ‘공작’ 때문에 졌다. 이번 경선은 아주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이뤄지길 바란다.”

―여당 표를 가져올 복안이 있나.

“여기서는 이야기하기 힘들다.”

―인사청문회법 협상은 어떻게 되나.

“8일까지 매듭 짓도록 최선을 다하겠지만 원만히 타결되지 않으면 의사 일정이 잘 안 풀릴 수도 있다. 교섭단체 청문회법 의사 일정 등은 패키지로 해결되어야 한다.”

―국회개원시 대통령연설을 안 들을 것인가.

“영수 회담에서 나온 ‘상생의 정치’가 안 지켜지면 다른 약속은 무의미한 것 아닌가.”

▼98년 李漢東系서 李會昌系 변신▼

▼정총무 프로필▼공화당 사무처 1기 출신의 5선 의원. 11, 12대 전국구, 13대 지역구로 당선된 뒤 14대에 공천 탈락 후 무소속 낙선과 보궐선거(대구 수성갑) 패배 등 잇단 역경 끝에 15대 재선거에서 재기. 언변이 뛰어나며 처음엔 이한동계였으나 98년 전당대회 이후 이회창계로 변신.

△경북 의성 60세 △연세대 정외과 △국회 농림수산위원장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선대인기자>eod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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