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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평양에 체류중인 정상회담 선발대는 이날 오후 3시20분부터 38분간 우리측 장비를 이용해 평양에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위성지구국간 위성장비(SNG) 회선 시험송출을 했다. 우리측 기술진이 평양에서 무궁화위성을 이용해 화면을 송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평양에서 보낸 화면을 수신한 KBS MBC SBS YTN 등 방송4사는 전송 화면 상태가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박재규(朴在圭)통일부장관은 이날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정상회담 대표단은 정부 공식수행원 10명과 일반수행원 96명, 민간인으로 이뤄진 특별수행원 24명 등으로 구성됐다”며 “기자단 50명의 명단도 북측에 함께 통보했다”고 밝혔다.
장 차관급 중심의 공식수행원에는 박재규통일부장관을 비롯해 박지원(朴智元)문화관광부 장관 이헌재(李憲宰)재정경제부장관, 청와대 한광옥(韓光玉)비서실장, 황원탁(黃源卓)외교안보수석, 이기호(李起浩)경제수석, 박준영(朴晙瑩)공보수석비서관, 안주섭(安周燮)경호실장, 김하중(金夏中)의전비서관 등이 포함됐다.
박재규장관은 대표단 선정기준과 관련해 △이산가족의 중요성을 감안해 대한적십자사와 실향민출신 기업인 △경협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기업대표 △정상회담 이후 각 분야에서의 폭넓은 교류를 위해 체육 문화 학술 등의 각계 인사 등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북측으로부터 남측 대표단 평양체류 일정 통보가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평양에 체류중인 정상회담 남측 선발대 실무자 3명을 이날 판문점을 통해 교체했다.
<김영식기자>spe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