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소식통은 “북한측이 평양에 머물고 있는 방북단에 ‘육로를 이용하면 김대통령이 피곤하실 것’이라며 항공로 이용을 권유한 것으로 안다”며 “평양∼개성간 고속도로 개보수 공사가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는 얘기도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현재 평양 순안비행장에는 김대통령과 수행원들이 타고간 비행기 두대가 아직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남북 실무대표단은 지난달 18일 김대통령이 평양으로 갈 때는 항공로를, 평양에서 서울로 돌아올 때는 판문점을 통하는 육로를 이용한다는 데 합의했었다.
<윤영찬기자>yyc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