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 국무장관이 23일 한국을 방문, 한국 정부 관계자들과 남북정상회담 이후의 한반도 상황 등을 논의한다. 주미 한국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16일 “올브라이트 장관이 23, 24일 한국을 방문한다”면서 “올브라이트 장관은 서울에 머무는 동안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예방하고 이정빈(李廷彬)외교통상부장관 등을 만나 남북정상회담 이후의 대북 정책을 조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리처드 바우처 미 국무부대변인은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올브라이트 장관의 한국 방문은 한반도 문제에 관한 긴밀한 조정과 협력의 일환”이라며 “그는 한국지도자들과 만나 남북정상회담에 관해 협의하고 강력한 한미 관계를 재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방한에 앞서 22, 23일 중국을 방문한다.
<워싱턴〓한기흥특파원>elig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