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김종필명예총재 부부동반 만찬회동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0일 저녁 청와대에서 김종필(金鍾泌)자민련 명예총재와 부부동반으로 만찬을 함께 하면서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향후 국정운영에서의 협조를 당부했다.

김명예총재는 남북정상회담이 남북관계의 역사적 전기를 만들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남북문제는 앞으로 차분하고 신중하게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과 김명예총재는 또 이날 회동에서 총선과정에서 벌어졌던 민주당과 자민련간의 공조를 복원한다는데 원칙적으로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정국구도와 관련해 주목된다.

<최영묵기자>ymoo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