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방송은 이날 김위원장이 서울을 방문할 날이 멀지 않았다며 그를 서울의 ‘통일단상’에 높이 모시자라는 것이 “가슴속 깊이에서 울려나오는 남녘 겨레의 목소리”라고 말했다.
이 방송은 이어 “남녘의 민심은 민족의 어버이이신 경애하는 장군님에 대한 경모의 정으로 들끓고 있다”면서 텔레비전 화면에 김위원장이 나오면 “환성이 터져나오고 온 남녘땅이 경모와 격정으로 설레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통일부의 한 관계자는 “북한이 이러한 방송을 내보내는 것은 한국에서도 이만큼 주목받고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영식기자>spe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