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당국자는 이날 “샬감장관이 탄 특별전세기가 동해의 공해상공을 거쳐 서울공항에 도착했다”며 “외국사절이 남북간 직항로를 이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는 남북정상회담 이후 한반도에서 진행되고 있는 화해분위기를 반영하는 것으로 향후 남북 항공로의 이용이 더욱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지난달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사상 처음으로 서해의 공해상공을 거쳐 북한을 방문한 뒤 귀경했다.
94년 지미 카터 전 미국대통령이 당시 핵위기 타개를 위해 한국을 거쳐 북한을 다녀온 적이 있으나 판문점을 이용한 육로 방문이었다.
<부형권기자>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