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대 국회 때부터 여의도 정가에서 큰 인기를 모았던 ‘의정뉴스’가 되살아났다. 의정뉴스는 국회가 열릴 때면 매일 각 당의 동정과 국회소식 등을 A4지 3, 4쪽에 정리한 소식지. 100회 넘게 발행되면서 정치권 사람이라면 매일 아침 읽어야 할 필독지가 됐다. 발행인은 자민련 이종수(李鍾壽)의원국장. 85년 ‘무탄무석(無彈無石)’을 주도한 세종대 총학생회장 출신이다. 그러던 의정뉴스가 16대 국회 개원 후 한 달이 넘도록 나오지 않았다. 자민련이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실패하면서 정보조차 끊겼기 때문. 12일 다시 모습을 나타낸 의정뉴스는 자민련의 최근 행태에 대한 여론의 비판과 관련, “증오보다 더 무서운 것은 무관심”이라며 당 안팎의 자성과 관심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