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철 태국 주재 북한대사와 도밍고 시아손 필리핀 외무장관은 이날 필리핀 외무부에서 양국간의 외교관계를 수립하는 협정문에 서명했다. 양국은 공동성명을 통해 “지역 평화와 안보 유지 및 국제적인 군축과 핵무기 비확산 지지 노력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회원국인 필리핀과 외교관계를 수립함에 따라 이달말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포럼(ARF) 연례회의에 참가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북한은 그동안 ARF 가입 이전에 아세안 10개 회원국 전체와 외교관계를 수립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해왔다.
<마닐라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