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영위에서 날치기 처리된 국회법 개정안을 본회의에 직권상정할 것인가.
“직권상정은 있을 수 없다. 국회법 개정안이 운영위에서 법사위로 넘어간 만큼 법사위에서 법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 나는 절대로 날치기를 안한다. 나는 국회 파국을 막을 책임이 있다. 국회의장은 국회를 지킬 마지막 보루다.”
― 본회의 사회권을 김종호(金宗鎬)부의장에게 넘기는 방안은 고려하나.
“사회권은 내가 쥐고 있다. 그런 의장을 야당이 믿어야 한다.”
― 여야 대화를 주선할 용의는….
“사실 국회에 나가서 총무 대화를 주선하려고 했는데, 상황이 여의치 않다. 오후에 양당 총무를 공관으로 불러 대화를 주선하겠다. 오늘이 회기 마지막 날인데 약사법 개정안이나, 금융지주회사법 등 여야가 합의한 민생법안만이라도 처리했으면 한다. 추경도 여야가 타협해야 한다.”
― 여당에서는 직권상정을 안하는 데 대한 불만도 있다.
“근시안적으로 보지말고 크게 생각해야 한다.”
<윤승모기자>ysm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