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민주민족회의는 성명에서 “평화협정을 맺기도 전에 6·25 남침과 대량학살의 시인 사과 재발방지 약속도 하지 않은 김정일을 서울에 오게 하는 것은 통치권 남용으로 민족정기를 짓밟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성명은 또 “북한이 대남 적화통일 전략을 바꾸지 않고 지속적으로 대한민국의 전복을 기도하는 마당에 심의기구의 검증, 국회의 동의, 국민여론의 수렴 등 적법한 절차도 거치지 않고 교과서를 개편 수정하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철희기자>klim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