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여성의원들은 이를 이용할 수가 없다. 남성 전용이기 때문이다. 여성의원들의 불만이 클 수밖에. 최근 16명의 여야 여성의원들이 식사를 함께 한 자리에서도 이 문제가 거론됐다. 이들은 “사우나를 남녀가 번갈아가며 쓰든지 별도로 여성용 사우나를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나라당 김정숙(金貞淑)의원은 “개인적으로 사우나를 즐기진 않지만 이 문제는 남녀평등 차원에서 꼭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조만간 이 문제에 대한 여성의원 전원의 뜻을 모아 국회의장에게 전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선대인기자>eod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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