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천(朴相千) 안동선(安東善) 김태식(金台植) 김희선(金希宣) 의원 등 4명은 11일 오전 여의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선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박상천 의원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여당이 힘이 없으면 국민속에서 세를 확산시킬 수 없으며 아무리 훌륭한 개혁정책도 국민적 지지를 받을 수 없다"면서 "이번 전당대회의 성공여부는 '힘있는 여당'을 만들 수 있는 검증된 인물들로 지도부를 구성할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안동선 의원은 "집권후반기를 맞는 집권당의 역할과 사명은 강력한 정국주도 체계를 구축하는데 있다"면서 "특히 지역색이 없는 중부권을 당의 튼튼한 토대로 마련해야 하며 중부권이 제 역할을 하는 당만이 정권재창출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태식 의원은 "전당대회의 초점은 정권 재창출을 위한 당 체제정비에 맞춰져야하며 정권재창출은 구호로만 달성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주요 당직을 역임한 경험과 5선 국회의원으로서의 경륜을 바탕으로 정권재창출의 일익을 담당하고자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했다"고 말했다.
김희선 의원은 "여성당원과 여성대의원들의 정치적 참여확대와 선진적 여성정책을 실현해 우리 당을 여성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는 정당으로 탈바꿈시켜 다가오는 대선에서 정권재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당원들의 눈물을 닦에 줄 수 있는 '큰 이모'가 되고자 출마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최고위원 출마예상자 15명 가운데 정대철(鄭大哲) 의원을 제외한 14명이 출마선언을 했으며, 정의원이 오는 13일 출마선언을 하게 되면 경쟁률은 2대 1을 넘게된다.
[서울 = 연합뉴스 정재용기자]jjy@yonhapnews.co.kr